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리아 내전 (문단 편집) ==== 미디어 전쟁 ==== 기존의 전쟁이나 내전은 대중 언론에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통제된 내용만을 공보실을 통하여 내보내었으나, 시리아 내전은 정부군과 반군 모두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텔레그램]]과 같은 SNS 미디어를 강하게 활용하며 전쟁 영상을 매일같이 찍어서 공개하고, 그 수단도 [[드론]], [[스마트폰]] 등 매우 다양하다. 시리아 정부를 편드는 언론 매체와 반군을 편드는 언론매체가 제각기 기사를 내보내며 정보를 공개하지 못해 안달이 난 것이 아닌가 할 지경이다. 사실 이건 시리아 내전'''만'''의 특징이 아니고, 시리아 내전을 시작으로 그 이후에 발생하는 전쟁에서도 보이는 특징이다. 이는 민주화 운동 시기부터 내전 초기까지의 기간 동안 아랍 왕정국가 언론 및 반러 서방 언론을 이용해 '''아사드 독재정권에 학살당하는 무고한 시리아 시민들, 반군은 위대한 민주화 투사들''' 식의 이미지 메이킹을 국제사회에 일방적으로 어필[* 이는 내전 초창기인 2011년~2012년에 두드러졌다. 이 시기의 외신보도의 영향으로 이미 민주화 문제는 수 년 전에 물 건너가고, 이슬람 수니파/시아파 종파간 대립과 이슬람 극단주의 vs 세속주의, 국제 사회의 대리전 양상으로 변한 지 오래된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에서조차 시리아의 복잡한 내부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 중에선 아사드와 시리아 정부= '절대악 독재자', 반군='독재자에게 잔혹하게 학살당하다 못해 정부군에게 처절하게 저항하는 정의로운 민주투사들' 식의 단순한 프레임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무위키(당시 엔하위키)의 당시 논조도 다르지 않았다.]하는데 성공한 반군 측의 사례에서 기반한다. 특히 시리아 정권의 하야를 원하는 [[카타르]] 정부의 입김이 강한 [[알 자지라]]는 고의적으로 시리아 국내의 시위를 선동하는 데에 앞장섰으며, CNN이나 AP통신 등의 서구 언론도 독재자 아사드가 얼마나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았는지, 얼마나 무고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이는지'''만'''[* 잔혹한 시위 진압이나 민간인에 대한 학살은 명백히 실존하는 아사드 정부의 실책이었지만, 소위 민주주의 반군 식으로 묘사되는 반군 내에서도 [[사우디]]나 아랍 왕정 국가에서 지원받는 [[이슬람 극단주의]]자, [[테러리스트]] 조직들 상당수가 포진해 있었고, 반정부 시위의 참가를 중립적인 일반 시민들에게 '''강요'''한다던지, 반군도 정부군 못지 않게 인권 탄압, 잔혹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거의 묘사하지 않는 편파적 기사를 보도하였다.] 중점적으로 부각해서 내보냈다. 이로 인하여 시리아 반군 내부의 이슬람 원리주의자와 친정부 인사에 대한 학살은 철저하게 숨겨졌으며, 자신을 이미지 메이킹하는 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사태 초기 인터넷 블로그 'A Gay Girl In Damascus'를 통해 시리아 정부의 민주화 시위 탄압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다가 보안군에 끌려간 것으로 알려진 [[레즈비언]] 블로거가 실은 [[미국인]] [[유부남]]이 만들어낸 [[가공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6/14/2011061400087.html|#]] 시리아 정부측이 전례 없을 정도로 SNS에 정보를 공개하고, 아사드 대통령부터가 서구권 미디어와 한 달에 한 번쯤 될 만큼 자주 인터뷰[* 당장 [[유튜브]]에서도 영어 검색 한 번으로 아사드 대통령의 전쟁에 관한 서구 언론과의 수많은 인터뷰를 볼 수 있다. 댓글창에는 서방 주류 언론의 반군 위주 편향 보도를 까고 '''아사드를 옹호하는 서구 국가 유튜버'''들의 댓글이 많은 점도 재미있다.][* 마찬가지로 [[유튜브]]에서 러시아어로 검색해보더라도 러시아가 중동에서 극단주의를 제압한다는 국뽕 유튜버들과 괜히 러시아 경제도 어려운데 쓸데없이 돈 낭비한다는 의견 등 호불호가 갈린다. 마치 중국 네티즌들이 북한 김정은을 중국에 빈대붙는 식충이라고 놀리는 것처럼, 아사드를 비하하는 의견도 있다.]를 하는 것도 이러한 이미지 전쟁을 의식해서이며, 특히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아랍어를 쓰지 않고 유창한 영어와 프랑스어를 구사하며, 백인 신사로써의 단정한 모습으로 서구권 독자들에게 직접 다가가고자 하는 의도를 강하게 드러낸다. 또한 반군을 조롱하는 코믹한 [[밈]](Meme)을 만들어내며 아사드 대통령을 희화시키는 것도 서슴지 않으며 정권 하의 생활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또 이슬람 극단주의에 치우치지 않고 세속적인 삶을 보장해준다거나 다문화 공존, 소수 종파에 대한 관용과 생활 보장이 어느 정도인지, 또 반군의 이미지 메이킹의 실체를 분석 보도하는 등 상당히 입체적으로 미디어 작전을 펼치고 있다. [[파일:external/pbs.twimg.com/CPxmkstWcAANlIi.jpg]] 언론을 통한 선전 활동에서 선두에 서 있는 사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미녀 종군기자 샐리 파델(Sally Fadel)의 모습. 기독교도이다. 정부군 측에서는 샐리 파델의 공식 페이스북까지 만들어놓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선 부대를 취재하러 다니는 모습도 인터넷에 자주 올라오는데, 러시아군 참전 탓인지 현장 사진은 러시아 쪽 트위터에 주로 사진이 올라온다. 공식 페이스북에는 셀카가 대부분. 반군측은 주로 아사드 정권의 공습에 의해 어린 아이와 여성이 얼마나 비참하게 죽어가는지, 그리고 반군 내부에서 [[화이트 헬멧]](White Helmet) 등의 소방 조직이 얼마나 사람들을 열심히 구하고 화재를 진압하는지에 대해 중점을 둔다. 쿠르드족은 소셜 페미니즘에 의거한 양성평등, 세속주의,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가장 깨끗하고 이상적인 조직임을 홍보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물론 어두운 면도 크며, 모든 진영이 자기에 맞게 왜곡보도를 하거나 연출을 한다. 가령 반군의 민간인 학살을 강조하며 옛날 사진을 최신 기사에 돌려썼다가 들통나는 경우가 정부나 친정부 언론사에서 간혹 등장하고, 숫자가 적긴 하지만 엄연히 세속 민주주의자가 존재함에도 알 카에다밖에 없다고 과장 왜곡을 한다. 반군은 알레포 내부에서 정부군 공습으로 병원이 전멸하였고 의약품이 하나도 없으며 시민들이 자기를 지지한다고 주장하지만, 동부 도심지에 진입한 정부군에 의해 자기에게 충성하지 않는 시민들에게는 정수장을 차단해서 물을 끊어버리고 의약품을 반군용으로 숨겨둔 곳이 들통나거나, 사우디의 설비 지원으로 이뤄진 비밀 병원이 나타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특히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면 서로 자기들의 전과를 부풀리기 때문에 실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갖게 되기도 한다. 이런 점 때문에 어느 한쪽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듣기보다는 한 가지 사건에 대해 양쪽의 주장을 들어보고, 속단하기보다는 며칠 정도 여유를 두었다가 상황이 안정되면 양측 주장을 교차검증하여 그때 사태를 파악하는 신중한 태도가 관찰자들에게 요구되고 있다. 또 시리아 내전을 다룬 외신 보도, 그리고 '''영미권 언론을 인용--실상은 번역--하는 [[대한민국]] 언론의 보도를 볼 때도 편향성에 관련된 주의를 요한다'''.[* 대한민국 언론에서 비영미권, 특히 러시아·아랍·쿠르드 등 제2, 제3세계 외신을 인용하는 일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좋다.] 주요 외신 중에서 [[CNN]], [[NYT]], [[BBC]] 같은 영미권 언론들은 내전 초기부터 지금까지 반군 쪽에만 편향된 보도를 내고 있다. 또한 아랍계 언론에서는 쿠르드족과의 민족 감정으로 공로를 축소하거나 전쟁 범죄를 부풀리는 편이다. 반면 러시아 계열 외신인 [[RT]]나 시리아 국영 사나(SANA) 통신 같은 친정부 언론은 모든 반군을 모조리 테러 조직처럼 묘사하고 정부군의 인권 탄압, 과잉진압, 반정부 인사에 대한 고문 문제는 도리어 침묵하는 성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어느 한쪽 외신 보도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 요구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